2009년 10월 30일 금요일

<극좌표>



아마츄어증폭기의 2집앨범이다.
서울에 와서 만든 노래가 '금자탑', '고원', '폰팅할까요', '순간', '극좌표', '황홀경'
대구에서 만들어 부른 노래는 '선원', '공원'
히든트랙은 속칭 '어머니 아버지 펫샵보이즈'
'금자탑', '황홀경' 등의 노래가 팬들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았다.
2월 7일, 발매되는 날 그 떨림이 기억에 많이 남는다.
핑퐁사운드 사장이었던 새봄씨와 초조하게 공장에서 박스가 오길 기다리며 진로포도주를 들이키고 있었다.
도착했을 때 비닐을 뜯어 시디를 틀었는 데, 음량이 잘 못 되어 있어
전량회수조치와 새로 다시 천장을 찍었던 우여곡절이 있다.
커버도 잘못 인쇄가 되었다.
할 수 없이 몇 십장만 우선 유통을 위해 음반판매점으로 배송하고 내가 몇장을 가지고
새로 제작하기로 하였다.(새봄씨의 고심이 느껴졌다.)
2월 14일경에 새로 제작된 음반이 풀렸다.
근처에 작업실이 있던 페일슈와 다른 음악가들-진마, 사이씨, 위치윌 등등 많은 친구들이 같이 음반을 들으며 축하를 해 주었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녹음은 핑퐁사운드 스튜디오에서 했다.
마이크를 PC의 사운드카드에 그대로 꽂아 녹음했다.
그렇기 때문에 잡음이 많이 들린다.
PC는 29세의 자위대를 녹음했던 그 PC 그대로 였다.
녹음한 툴은 DDClip이라는 프로그램.
PC를 자취방에서 핑퐁사운드 스튜디오로 가져와 녹음했다.
'황홀경'은 녹음하다가 즉석에서 만들어진 노래다.
'순간'도 아마 그럴 것이다.
의도적으로 잡음을 넣은 것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수록곡>
금자탑
공원
선원
폰팅할까요
고원
순간
극좌표
황홀경

*수록곡들 사이에 소개멘트를 넣었다. 소개멘트는 굴소년단의 펠릭스가 수고해 주었다.

리뷰 : 웹진[Weiv] 극좌표 : 아마추어리즘으로 증폭해낸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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