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1월 29일 일요일

2003년 11월 클럽빵 엘리옷스미스 추모공연 논쟁

일련의 논쟁들...이 벌려지고 있어요!
(이제는 그 논쟁이 사그라들었습니다만)
2003년 11월 16일 '한받'이라는 청년이 '클럽 빵'이 기획한 -그와 전혀 관계 없을지도 모르는- 엘리옷 스미쓰의 추모공연에 참가하였다가
그가 공연도중 내뱉었던 문장으로 인하여 논쟁이 촉발되었습니다.
그는 이 공연에 '아마츄어증폭기'는 아니고 '아마도이것은증폭기'라는 애매한 프로젝트명으로 참가하여 세곡의 '아마츄어증폭기'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논쟁의 발단은 '공연기획'과는 무관하게 보이는 밴드들-'한받'의 '아마도이것은증폭기' 포함-의 무리한 공연에 있었다고 사료됩니다.
이러한 논쟁이 '클럽 빵'과 관련하여 이곳에 출연하는 밴드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논쟁이 촉발된 '클럽 빵'의 인터넷 카페:http://cafe.daum.net/cafebbang의 빵 ;토론방(익명게시판)
아래는 이와 관련된 게시글 모음입니다. 현재 남한의 음악팬들이 생각하는 '아마츄어증폭기'에 대한 감정들을 알 수 있을 것도 같습니다.

아래의 모든 글들은 일부저자의 동의를 제외하고는 그 글쓴이들의 허락없이 여기에 게재하였습니다.

-아래-

11/16 엘리엇 스미스 '수모'공연 후기  
 
   번호:467  조회:355  날짜:2003/11/17 01:21    
 
 
..  한마디로 비상식적이었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추모공연이었나

엘리엇 스미스의 사망 소식을 듣고 슬퍼하던 팬이 오늘 이 자리에 있었다면 또 한번 크게 슬퍼했을 것이다

공연을 기획하는 측에서는 이름난 뮤지션의 죽음을 계기로 사람 한번 모아보겠다는 이벤트성 속셈이고
공연을 준비하는 측에서는 사람 모인김에 공연한번 해 보겠다는 심산으로밖에 보이지 않았다

물론 엘리엇스미스의 팬이 아닐수도, 그에게 별 관심이 없을수도 있다
엘리엇 따위의 음악보다 자기가 만든 통기타리프가 더 훌륭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렇다면 굳이 이 자리에 나올 필요가 없지 않은가

안그래도 입장료 대비 공연 상황에 속았다는 생각이 들고 있을때쯤 이날 공연의 하이라이트 멘트가 터졌다.
- 제가 엘리엇 스미스와 별로 친하지는 않지만.. 그 나이 쳐 드시고 자살할 생각을 다 하시니 결단력이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아-

나름대로의 추모성 멘트였을까..? 그 나이 쳐드시고 그 정도의 '아마추어'적 상황판단능력을 지니고 계신 그 분,
계속 보아왔지만 제발 당치도 않은 쇼맨쉽이나 자제하시길 바란다


총 여덟개의 공연 팀중 추모공연의 타이틀을 기억하고 있는 이는 단 두팀밖에 없었다.
진정 '추모'라는 단어가 무색해질 정도로 이 날 공연은 신진 혹은 기존 밴드들의 여느때와 다름 없는 공연모습이었다. 이상할 정도로 그 수만 더욱 많아졌기에
'남아있는 팬들을 위한,그리고 떠나간 사람을 위한 자리' 라 생각했던 이들은 냉소를 보낼 수 밖에 없었다.

관심이 있건 없건 간에 엘리엇 스미스의 죽음은 좋은 기타리스트이자 송 라이터를 또 하나 잃은, 음악계의 분명한 손실이다.
또한 그의 수줍은 목소리를 다시는 들을 수 없음에 슬퍼하는 이들이 이날 추모 공연에 일말의 기대를 가지고 참석했다.
적어도 이 날 공연의 이름은 '엘리엇 스미스 추모공연' 이었으니까.


생각없는 공연은 이제 지겹다
뮤지션으로써의 엘리엇은 고사하고, 한 생명의 죽음에 대한 숙연함조차 찾아볼 수 없었던 말 뿐인 '추모공연'.

이 날 공연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 혹은'주객이 전도' 정도로 표현되기에
진정 손색이 없었다.
   

꼬리말 쓰기  

 어흥~ 동감합니다.너무했어요. [2003/11/17]

 김영등 만족할수 있는 공연을 만들지 못해서 죄송합니다. 그렇지만 다른 뜻은 없었어요. 문제라면 제가 좀더 신경쓰지 않은 탓이죠.
공연했던 팀들 모두 엘리엇스미스 공연으로 알고 공연했어요. 생각한 추모공연의 상이 어떤 것인지 몰라도 저마다 상이 있기 마련이고
또 그에 따라 행동하는 것도 다를겁니다. [2003/11/17]

 마이블러디발렌타인 좀 단조로웠습니다. 그렇게 한명씩 통기타 들고 나와서 노래를 할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중간에 나오긴 했지만,
추모공연이라고 하기에는 아무래도 좀 기대에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2003/11/17]





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  (註:이 글은 '한받'이 썼습니다)
 
   번호:469  조회:294  날짜:2003/11/17 09:21    
 
 
..  1.어제 공연은 제가 생각해도 무리가 있었지만
2.같은 음악을 하는 사람으로써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물론 '아마추어'적입니다만)
(2-1.어제 추모 공연의 기획의도와 총평에 대해서는 김영등 사장님께서 추후 이야기하시겠지요)
3.그러나 님께서 지적하신 멘트는 저의 추모성 멘트였습니다(제가 한 멘트-그나이 쳐드시고 자살한다는 것은 대단한 결단력인것 같다-는 나름대로 진지했을 엘리옷 스미쓰 팬 여러분께는
아마츄어적 상황판단의 오류로 인한 엄청난 농으로 다가갔을지도 모르지만요, 그래서 엘리옷 스미쓰씨를 두번 죽이는...)
4.그러니 너무 진지하게 생각하시어 괘념치는 말아주세요
5.제가 어제 했던 공연이 역시나 '아마츄어증폭기'에 누가 되었던 것 같고
6.더구나 '엘리옷 스미스'님과 그의 팬 분들에게 실수가 된 것 같아서
7.죄송합니다. 아마츄어증폭기, 계속 스트로킹 해주세요!
 




Re: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  
 
   번호:470  조회:271  날짜:2003/11/17 15:29    
 
 
..  보지못해 이런 말하긴 그렇지만..
글로만 봐서는 엄청난 실수를 하신 것 같습니다.
앨리엇의 음악과 그 감성을 사랑하는 팬으로써,
솔직히 글 읽는 순간 무척 기분 상했습니다.
반어적인 표현섞인 멘트건 쇼맨쉽이건간에,
재능있는 한 사람의 죽음을 가볍게 얘기해선 안되겠습니다.
뉘우치시길.
   

꼬리말 쓰기  

 김영등 한가지 사실만 뚝 떼어서 얘기하면 사실이 완전히 달라지는 경우가 많고 사람이 하는 얘기인만큼 그 사람 의도도 함께 살펴야죠.  [2003/11/18]
 


 
그래도.  
 
   번호:471  조회:210  날짜:2003/11/17 18:24    
 
 
..  "계속 보아왔지만 제발 당치도 않은 쇼맨쉽이나 자제하시길 바란다"

저도 계속 보아왔지만, 말씀이 심하시군요.쳇!
 




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에 대해 오해하지 마세요!  
 
   번호:472  조회:263  날짜:2003/11/17 18:43    
 
 
..  증폭기씨 공연을 몇번 보았던 사람으로써드리는 말인데 증폭기씨가 공연 중에 했던말을 오해하지말아주세요
물론 그런 말을 그런 자리에서 한건 분명 잘못입니다.
하지만 증폭기씨는 공연중에 그런식으로 얘기합니다.
꼭 엘리엇스미스가 아니라 다른 어떤 소재도 약간은 어이없고 황당하게...또는
비정상적이게 얘기해버립니다.
어제 그 자리에서 그 발언을 듣는 순간 저도 황당했습니다.
하지만 증폭기씨의 진심은 알고 있습니다.
그건 저 사람이 말하는 방식일 뿐인 겁니다.

어제 공연은 추모공연이었습니다.
저는 빵이란 곧에서 엘리엇스미스 영상회를 기대한것도 아니고...
엘리엇스미스 카피곡을 기대한것도 아닙니다..
엘리엇스미스를 좋아하는 사람들과 사람들이 그와 비슷한 감성으로 노래하고
그리고 개인적인 엘리엇스미스와 자신의 추억 같은걸 듣고 싶었을 뿐입니다.
같이 조금의 슬픔을 나누고 싶었던겁니다....그게 좀 약하긴했어도
그렇게 매도하지는 말았으면 합니다..
 
   

꼬리말 쓰기  

 마이블러디발렌타인 그자리에 있었던 입장에서, 전 그렇게 심각하게 받아들이진 않았는데요,
그냥 웃어넘겨버리고 말았는데... 받아들이는 입장이 다 다른 듯 하네요.  [2003/11/18]
 
 
 
 

Re:Re: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  
 
   번호:473  조회:200  날짜:2003/11/17 22:51    
 
 
..  그자리에 없었으니 모르겠지만

의도가 그게 아니라자나요.

오해가 있었던거로 보아지는데

오해라면 뭐가 잘못한거지?
 
 


Re:Re:Re: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  
 
   번호:474  조회:220  날짜:2003/11/18 04:46    
 
 
..  증폭기씨가 특별히 문제가 아니라 그 날 공연 자체가 문제였던 것 같습니다
   

꼬리말 쓰기  

 김영등 뭐가 문제인지 생각나는대로 적어주세요. 그럼 다음에는 좋아지지 않을까요? [2003/11/18]
 
 


Re:11/16 엘리엇 스미스 '수모'공연 후기  
 
   번호:475  조회:203  날짜:2003/11/18 12:23    
 
 
..  무엇보다 영등사장님의 뮤지션섭외는 좀 유연하지 못햇습니다.
엘리엇스미스가 생전에 주로 어쿠스틱한 음악을 들려�다고 해서 그를 좋아하는 밴드들이 반드시 그런류의 음악을 하진 않습니다.
더군다나 어쿠스틱기타를 연주한다는 표면적인 것이 음악스타일을 대변할순 없습니다.
엘리엇스미스가 어쿠스틱성향의 음악을 햇으니 추모공연도 어쿠스틱성향의 뮤지션들로 채우자는 생각은 좀 짧은 생각이라고 봅니다.
 
   

꼬리말 쓰기  

 김영등 그렇군요 [2003/11/18]
 
 


16일 얘기...  
 
   번호:476  조회:160  날짜:2003/11/18 15:28    
 
 
..  
메일링 받아보니 엘리엇추모공연일로 얘기가 많다고 해서 와봤습니다.
기왕 얘기가 나온김에 저도 몇자 적습니다.

저는 아마추어증폭기 공연을 못보고 나왔습니다. 그러니까 4명째 것까지만 보았는데요..

두가지 점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우선은 공연팀들..
다들 젊고(?) 무대경험도 적고, 실수할 수도 있고, 그런 건 이해하지만
잘 하려다가 실수하는 건 몰라도
마인드 자체가 안이한 건 좀 그랬습니다. 실수 좀 해도 웃고 넘기면 되겠지, 하는 듯한..
무대까지 올라와서, "제대로 준비 못했어요", "어제 만든거예요" 라고 얘기하는 거요..
우리끼리는 인간적이어 보이고 당장은 애교있어 보이고 그렇지만
장기적으로는 자기 자신과 클럽에 도움 안 되는 태도일 거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이건 꼭 이번 공연에 대해서만이 아니라 전반적으로 클럽 공연에 서는 밴드들에게서 느끼는 서운함이고요)

두번째는 공연 기획면에서..
'엘리엇 스미스 추모 공연'이라는 타이틀만 믿고 공연 찾아가는 사람들 마음과
편안한 마음으로 소박하고 아기자기하게 놀아보자는 마음으로 기획하신 영등님 간에
서로 기대하는 것이 달랐던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전국을 통틀어봐도 '엘리엇스미스 추모공연'을 할만한 역량과 기획력이 되는 곳은 아마 빵 밖에 없을 겁니다..
그런 기대감이 있었기 때문에 실망감도 생기는 거 아닐까요.

전 사실 추모공연있다는 메일받고, 역시 빵밖에 없구나, 했거든요.
그날 오신 다른 분들도 아마 다 그런 마음이었을 겁니다.
갑작스러운 그의 죽음에 마음이 좋지 않았는데 마침 빵에서 추모공연 한다고 하니까.. 반갑기도 하고 위로도 되고..

저 같은 경우에는 그런 기대감이 조금 충족되지 못한 감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예쁘고 좋았는데..
끝까지 다 보신 분들 중에선 아마추어증폭기의 발언을 계기로 서운함을 감출 수 없게 된 분들이 있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듭니다.

이런 일을 계기로 더 다듬어지는 빵이 되길 빕니다.

영등님, 힘내세요!

 
 

Re:Re:Re:Re: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  
 
   번호:477  조회:136  날짜:2003/11/18 17:42    
 
 
..  대한민국 서울의 빵클럽이란곳에서 모밴드의 엘리엇 추모 멘트가 아닌...

영국 유명밴드의 엘리엇 추모 멘트였다면...이런예기들이 나올까...

커트코베인이나 오아시스의 말은 죽도록 떠받들면서...

대한민국 수도의 조그마한 클럽에서의 인디밴드는 말도 못하나...

공연을 보지도, 그밴드를 잘알지도 못하는 나로서는 어떤상황이었는지는

잘모르겠다.

그러나 그밴드의 말은 미국 토크쇼 프로그램의 진행자가 예기하는 조크식의

표현이었을것이라 생각한다.

엘리엇도 위에서 그말을 듣고 박장대소했을것이다.




추모가 꼭 슬픈행사인가...

추모가 축제도 될수 있다.

 
 


Re:16일 얘기...  
 
   번호:478  조회:151  날짜:2003/11/18 17:35    
 
 
..  서로 기대한게 달랏다는 말이 맞는것 같아요.

엘리엇스미스추모공연이기도 했지만, 원래 잡혀있던 공연이기도 했고..
좀 복잡하죠?

좀 다른얘기이지만, 같은 맥락일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이러니 저러니해도 우리나라 인디음악쪽에서
다양한 음악을 들을수 잇는 클럽은
빵밖에 없어요.

빵밖에 없다는 말은 단순한 애정이 표현이 아닙니다.
서글픔과 애정이 함께 담긴

암튼, 조금만 더 애정을 가지고 빵에 관심을 가져주자고요.
평소에는 관객 진짜 없어요.
 
   



밑의 네번째 답글에 대하여  
 
   번호:479  조회:139  날짜:2003/11/18 23:39    
 
 
..  영국 유명밴드라면 파장을 생각해서라도 그런멘트 안하겠죠 중요한건 그 밴드의 역량이나 인지도가 아니라 관객을 고려하지 않은 발언입니다
물론 자기식의 농담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농담에도 종류가 있습니다
되는대로 말해놓고 자기 스타일이라고 말해버리면 곤란하죠 무대가 뭐 감투인가요
오해하는 쪽이 잘못이라면 알면서도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쪽도 잘못입니다

엘리엇이 박장대소 할꺼라는 근거는 또 뭔가요? 상상력이 지나치시군요

커트코베인이나 오아시스를 죽도록 떠받드는 사람이라면 엘리엇 스미스의 추모공연에 큰 관심 없었을 껍니다 그렇게 죽도록 떠받드는 사람도 본 적 없지만요
진정한 팬이라면 무엇이고 죽도록 떠받들지는 않습니다 엉뚱한 예를 드시는군요

추모도 물론 축제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엘리엇스미스가 떠난지 이제 겨우 한달 입니다
축제 분위기가 더 어울릴까요? 인간적이지 못하다고 생각합니다

논점을 흐리지 마세요 증폭기씨의 멘트는 한 예였을 뿐입니다 중요한건 그 날공연이 안일했다는 겁니다
보지 않으셨다니 설명드릴 것도 없지만 말씀이 너무 비약적이셔서 한 마디 드립니다
 
   



Re: 입장?  
 
   번호:480  조회:156  날짜:2003/11/19 01:17    
 
 
..  아마추어적인 것이 잘못된게 아니라, 쉽게 생각하는 것이 잘못된 것이다
 




Re:이글에 대한 '아마도 이것은 증폭기'의 입장에 대해 오해하지 마세요!  
 
   번호:481  조회:120  날짜:2003/11/19 01:24    
 
 
..  그 말하는 방식이 저질이었습니다. 못할 말도 아니지만

흥미 있는 말도 아니었죠. 저질이니까.
   

꼬리말 쓰기  

 grubinmyl... 왜저질이지...흠..왜 저질이에요?  [2003/11/19]
 
 



Re:밑의 네번째 답글에 대하여 (동감입니다)  
 
   번호:482  조회:127  날짜:2003/11/19 02:32    
 
 
..  저도 그저 안타까운 마음에 몇 자 적어봅니다.

아마추어 증폭기, 저도 좋아하는 팀이고 하지만.

그 날 공연을 본 사람으로서 그 날 공연이 안일했던것은 사실입니다.

(밴드들이 성의 없이 공연했다는 말은 아니예요, 엘리엇 스미스 추모공연이라는 타이틀을 두고 하는 소리입니다.)

엘리엇 스미스 추모 공연이라는 타이틀 없이

평소같은 빵 공연이었다면 평소처럼 즐거웠을지도 모르겠습니다.

오히려 엘리엇 스미스에 대한 멘트가 고맙게 들렸겠죠.

하지만, 엘리엇 스미스 추모공연이라는 타이틀을 가진 공연이었기에 사람들의 기대가 컸던것도 사실입니다.
기대를 갖게 만들고 꼭 추모 공연이 슬퍼야 하나요, 카피를 해야 하나요, 하는 것은 조금 무리가 있네요.
그러한 타이틀을 믿고 맘 먹고 발걸음 하신 분들도 계실 테니까요... 실망하신 분들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크게 불쾌하진 않았습니다. 그저 쏘-쏘, 했어요.

그저 사장님의 기운을 한풀 꺾이게 하는 것 같아 마음은 좋지 않습니다.. ㅜ_ㅜ

 
 


Re:밑의 네번째 답글에 대하여  
 
   번호:483  조회:148  날짜:2003/11/19 04:58    
 
 
..  님도 논점을 흐리지 마세요.

영국의 유명밴드,커트코베인,오아시스...제글도 한 예였을 뿐입니다.

제글 하나하나가지고 꼬투리를 잡으시는 님의 말씀이 더 비약적이시군요.

전 밑에 쓴글대로 공연을 보지도, 그밴드를 알지도 못하는 사람입니다.

(사실 이런입장에서 이런글을 쓴다는게...주제넘는다는건 압니다...그러나...)

이런사실을 단체메일로 알았고, 이계시판의 글들을 보면서

느낀점은...그날 공연이 안일했다는건 둘째치고....

너무...대한민국 수도의 조그마한 클럽의 한 인디밴드 죽이기에 들어가시는거 같군요.

참으로 빵밴드,뮤지션들의 팬으로서 너무 안타깝습니다.

저는 그분을 감싸고 옹호하자는 입장이 아닙니다.

그분의 발언은 여러 사람들마다의 해석에 달라질수가 있습니다.

그분의 발언이 잘했다,못했다를 떠나서 가벼운 조크로 보자는것입니다.

님도 말씀하셨듯이 진정한팬이라면 무엇이고 죽도록 떠받들지 않습니다. 엉뚱하게 잘 아시는군요.

엘리엇의 진정한팬들이시라면 그분의 말에 그렇게 신경쓰지 않을것입니다.



밑에 글들중에 이런 글이 잠시나마 있었습니다. 엘리엇을 두번 죽이는.....

당신의 글로 인해 대한민국 수도의 조그마한 클럽의 한 인디밴드의 그분은...자신이 내뱉은 말한마디

로 지금도 여러번 죽고 있을거라는걸 아십니까??

도와줍시다. 모두 힘듭니다. 비판...물론 많이 해야 됩니다. 그러므로 함께 도와줍시다...



엘리엇도 위에서 박장대소 하며...우리들을 응원하며 지켜보고 있을것이라는 생각을 해봅시다.

상상력이 지나치다구요??? 이런 상상이라도 해야 힘이 나는거 아닌가요...낙관적으로 봅시다.


좋지 않은 기억은 빨리 잊자는 예기가 있습니다. 한달이면 족합니다. 당신은 얼마나 인간적이시길래...

미국뮤지션 하나 죽었다고....우리들이 얼마나 슬퍼해야합니까?

헛헛... 죽도록 떠받드는건 당신입니다. 몇년동안 슬퍼하십쇼...그럼...
   

꼬리말 쓰기  

 marian. 마지막 세 줄 구뜨! 미국이건 한국이건 뮤지션 누구 죽었다고 슬퍼하면서 시간 죽이느니
그 사람이 만든 음악들 들으면서 즐기는게 백배 낫다고 생각함. [2003/11/20]
 
 


Re:Re:밑의 네번째 답글에 대하여  
 
   번호:484  조회:116  날짜:2003/11/19 09:30    
 
 
..  너무 감정적이시네.. ㅎㅎ
저도 엘리엇스미스를 잘 알지는 못하지만 ..
제가 가장 좋아하는 뮤지션이 죽는다면
좀..오랜동안 많이 우울할 것 같기는 합니다..그게 미국인이던 한국인이던 간에요..
에혀 ..  
 



킁킁  
 
   번호:485  조회:99  날짜:2003/11/19 15:23    
 
 
..  난 공연도 못봤고, 몬소린지 잘 모르니까 걍 킁킁데고 있어야지...킁킁 앙앙 컹컹
   




Re:Re:밑의 네번째 답글에 대하여  
 
   번호:486  조회:94  날짜:2003/11/20 03:34    
 
 
..  

죽도록 떠받들어서가 아니라

늘-! 쉽게 생각하고 말하는 듯 보이는(단정 짓지 않았습니다 추측)

아마추어 증폭기가 짜증날 뿐입니다.
 
 



Re:Re:밑의 네번째 답글에 대하여  
 
   번호:487  조회:60  날짜:2003/11/21 09:55    
 
 
..  초딩 즐!
 



16일 공연은  
 
   번호:488  조회:22  날짜:2003/11/22 04:29    
 
 
..  '엘리엇 스미스'를 팔아먹은 것이다.
어설픈 기획과 진행도 열받지만, 그런 주제에 '빵'이니까, 그래도 '빵'이기나 하니까 엘리엇 스미스 추모 공연이라는 이름을 붙일 수 있다는 생각이 더 불쾌하다.

다른 클럽들과 차별화되었다고 하지만, 그것은 씬의 전반적인 열악함과 아마추어들의 취향이 빚어진 것일 뿐, 포크락, 포스트락, 슈게이징, 노이즈라는
때깔나는(더우기 소수라는데서 오는 나르시시즘) 이미지를 빵과 빵의 몇몇 개념없는 밴드들이 차용하는 것이 촌극에 불과하다. 그 촌극이 또 한번 연출되었을 뿐이다.

순수한 아마추어라고? 그러면 관객들에게 돈을 왜 받나? 아마추어면 스스로 돈 써가면서 해야지, 왜 관객들에게 부담을 지우는지?

기획자나 몇몇 밴드들이 추진한 '추모공연'도 아니고, 빵 클럽 자체에서 평소보다 더 비싼 돈을 받고 기획한 '추모 공연'이라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가?
이상하게 느껴지지 않는다면, 촌극에 중독되거나 스스로들 마비되버린게 아닐까?

빵 전체메일에 아마추어 증폭기를 두둔하려는 글에 분노를 느끼고 들어와 썼다.
재수 없는 것들
 
 



Re:16일 공연은  
 
   번호:489  조회:12  날짜:2003/11/22 05:39    
 
 
..  와하하하하하하하 동감 가는 내용이 있긴 하지만...

그건 명확히 말하면 우리나라 전체 클럽에 적용되는 얘기겠죠...도토리 키재기식.. 와하하하하..

굳이 빵이 아니라....
 
 


Re:16일 공연은  
 
   번호:490  조회:16  날짜:2003/11/22 10:22    
 
 
..  저도 16일 공연을 보고 다분히 실망을 했지만.
표현이 너무 심하신 것 같네요.
재수없는 것들이라니 -_-
적어도 이쯤 되는 말을 하시려거든 실명을 밝히시거나 면전에서 하시는게;;

물론 공연 기획에서 어설펐던 점들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공연한 밴드까지 그런 식으로 매도하는 건 어쩐지 서글프네요.
밴드들은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 공연이었을텐데 말이죠.  
 







아마츄어증폭기를 짜증나게 생각하는 음악팬들이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아마츄어증폭기가 많이 아마츄어임을 인지하게 되었습니다.
아마츄어증폭기는 계속 스트로킹 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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